[옛날집과 카페] 100년 넘은 주택 카페만들기
농가주택 주거동과 카페만들기 내부 철거 작업 후.
낮은천정. 구불구불한 기둥. 중보.도리. 다 낡은 서까래. 허물어져 버리는 흙벽. 천정. 고팡(제주전통가옥의 곡물 창고)엔 외부에서 뿌리내려 자란 대나무가 벽체를 뚫고 천정을 뚫고 수십년동안 자란 폐가였다. 그동안 수없이 많은 농가주택을 현대주거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지만 이번 건은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였다. 철거하면서부터 난관에 빠진다. 구조를 바꾸기 위해선 기둥이 없어야 하는데 어느기둥 하나 잘못 뺏다간 지붕이 내려앉을 위험이 있다. 벽돌로 구조벽을 만들면서 보를 떠받치게 한 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간다. 그 중엔 제거해선 절대 안되는 기둥 사방4개만 벽에 묻거나 살려 놓는다.
철거 후 첫번째 작업- 천정고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바닥 구들과 마루를 걷어내고 지표면보다는 높게 한 후 벽돌로 구조를 나눈다. 동시에 구조에 장애가 되는 목재부분은 벽돌벽으로 받치게 하고 제거해 나아간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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